‘공매도‘란 무엇이며, 공매도가 경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공매도 란 무엇인가요?

 

공매도(Short Selling)는 투자자가 주식을 직접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입하여 매도한 후, 주가가 하락하면 싼 가격에 다시 매입하여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입니다. 이는 주가 하락 시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전략으로,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증가 시키고 가격 변동성을 높일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공매도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합니다. 

 

공매도의 역사를 살펴 보면, 공매도는 17세기 영국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미국과 유럽 등지로 퍼져 나갔으며,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1996년 부터 공매도가 허용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의 규제와 재개가 있었습니다.

 

공매도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첫째, 무차입 공매도 (Naked short selling)는 주식을 빌리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내는 방식으로, 수 많은 국가에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둘째, 차입 공매도(Covered short selling)는 증권사나 기관으로부터 주식을 빌려 매도한 후 일정 기간내에 주식을 다시 사서 갚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허용되고 있습니다. 

<출처> 주식관련 이미지(pixabay)

 

공매도가 경제 및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유동성 증가 및 가격 발견 기능 강화

 

공매도는 사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투자자들은 공매도를 활용하여 주식 시장의 과열을 완화하고, 가격 왜곡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주식이 과대 평가 되었을 경우 공매도를 통해 자연스럽게 조정이 이루어 질수 있습니다. 또한, 공매도는 시장 내에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보다 효율적인 가격 형성을 돕기도 합니다.

 

2. 변동성 증가

 

공매도는 때때로 시장 변동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은 주가 변동이 심할 가능성이 크며, 특히 악재가 발생할 경우 급락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1년 미국 게임스톱(Gamestop) 사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수를 단행하여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힌 사례가 있습니다. 이는 공매도가 대규모로 청산될 경우 주가 폭등을 유발 할 수 있음을 보여 준것입니다. 

 

3. 기업 가치 평가에 미치는 영향

 

공매도는 기업의 내재 가치에 대한 평가를 반영하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의 재무 상태가 부실하거나 과대평가된 경우 공매도 투자자들이 해당 주식을 매도함으로써 주가 조정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매도가 과도하게 이루어질 경우 기업의 실체 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 형성될 수도 있으며, 이는 기업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개인 투자자에 대한 영향

 

공매도는 일반적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전략 방법입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방대한 데이터와 분석력을 바탕으로 공매도를 실행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불리한 위치에 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유도할 수 있어 개인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5. 금융시장 안정성에 대한 우려

 

공매도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중 하나는 대규모 공매도에 따른 시장 혼란입니다. 특히 경제 위기 상황에서는 공매도가 주가하락을 가속화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들은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를 일시적으로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공매도가 금융시장 안정성을 저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최근 공매도 관련 이슈 및 정책 변화

 

최근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공매도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공매도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불리한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 당국은 공매도 제도를 개선하고 개인 투자자들도 보다 쉽게 공매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조정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2023년 한국 정부는 공매도 부분 재개를 발표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공매도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 했습니다. 이는 기관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공매도 시장을 보다 공정하게 만들려는 시도의 일환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투자자들은 기관이 공매도를 악용하여 특정 주식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추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공매도 규제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 게임스톱 사태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공매도에 대한 반감이 커졌으며, 공매도 거래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공매도 보고 의무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매도는 주식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투자 전략이지만,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공존합니다. 유동성 증가와 가격 발견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지만, 변동성을 증가 시키고 시장 안정성을 해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에게 불리한 구조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공정한 공매도 제도 설계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최근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공매도 규제와 관련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각국 정부는 공매도 제도를 개선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공매도 제도의 변화가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