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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전개과정, 대중문화에 끼친 영향

by 초이아트1970 2025. 4. 21.

5.18 민주화운동은 한국 현대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 운동은 1980년 5월 18일 부터 27일까지 전남 광주에서 발생한 민주화 운동으로, 전두환 신군부의 군사정권에 맞서 싸운 시민들의 저항을 의미합니다. 이에 있어,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전개과정, 대중문화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배경은 무엇인가?

1970년대, 한국은 박정희 대통령의 군사정권 아래에서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1972년 유신헌법을 통해 장기 집권 체제를 강화했으며, 국민의 기본권은 심각하고 현저하게 침해되었고, 정치적 반대 세력에 대한 탄압도 갈수록 높아졌습니다. 1979년, 부산, 마산 지역 시민의 반독재 시위인 '부마민주항쟁'이 발생하면서 국민의 민주화 요구가 폭발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1979년 10월 26일,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한 사건이 일어 났으며, 이후 최규하 국무총리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계엄령은 유지된 채로 정국은 정치적 혼란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혼란 상황에 있어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을 포함한 신군부 세력이 '12.12 군사 반란'을 일으켜 군의 실권을 장악하였습니다. 이후 정치개혁과 민주화를 갈망하는 시민운동과 학생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1980년 5월 17일, 전두환 정권의 신군부는 비상계엄령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모든 정치활동을 금지와 동시에 민주화 요구를 억압하기 위해 강경한 탄압을 시작했습니다. 대학을 강제로 휴교시키고 정치인, 학생운동 지도자들을 체포하여 잡아 들였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항쟁하는 모습 사진
<사진출처>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자료

5.18 민주화 운동의 전개과정은 이러했습니다.

1. 1980년 5월 18일 - 시위의 시작

 

1980년 5월 18일, 광주 전남대학교 학생들이 시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고, 신군부는 이를 무력으로 진압하기위해 공수부대를 투입했습니다. 계엄군(특전사)이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유혈 충돌이 일어나게 되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후 시민들은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위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2. 5월 19일~21일 - 시위 확산과 시민군 형성

 

시위는 처음에는 학생중심으로 시작되었으나, 곧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게 되면서 그 규모가 커졌습니다. 19일에는  계엄군의 폭력 진압이 계속되자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고, 시민들은 더욱 강력하게 저항하기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은 경찰서와 무기고에서 무기를 확보하고 '시민군'을 조직했습니다.

5월 21일 , 계엄군이 시민들에게 총뿌리를 겨누고 총격을 가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계엄군은 시민들의 강력하고 절실한 저항으로 도심에서 철수하고 광주는 시민들이 자치적으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3. 5월 22일 ~ 26일 - 시민 자치와 연대

 

광주 시민들은 질서를 유지하며 병원, 식량, 치안 등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며, 계엄군과 대치 상황이 지속되면서 광주는 외부와는 사실상 고립된 상태였습니다. 전두환 신군부는 광주를 '폭도들의 반란'으로 규정하며 외부의 관심을 차단하였습니다.

 

4. 5월 27일 - 계엄군의 재진입과 진압

 

5월 27일, 계엄군은 새벽에 전면적으로 진압 작전을 개시하였고, 이에 대응하는 시민군과 진압하려는 계엄군 간의 교전이 벌어졌으며 짧은 시간에 무력으로 진압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하고, 수 많은 사람들이 체포되고 고문을 당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한국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은 단순한 시위를 넘어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이 5.18 민주화 운동은 한국사회에서 민주주의 필요성을 일깨웠습니다. 또한, 시민들이 권리를 위해 싸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한국은 민주화의 길로 나아가게 되었고 5.18 민주화 운동은 그 기폭제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매년 기념일로 기억되며,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이 대중문화에 끼친 영향은 어떠한가요?

5.18 민주화 운동은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넘어, 영화, 음악, 문학 등 다양한 대중문화 콘텐츠 속에서 다루어지며, 민주주의 가치와 국가 폭력의 문제, 그리고 시민의 연대를 상기시키는 중요한 소재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을 알고 진정한 민주주의 정체성 형성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에서는 이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이 제작 되었습니다.

 

1. 5.18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1) 화려한 휴가(2007)는 광주 민주화 운동을 본격적으로 다룬 대표작으로, 평범한 시민들의 시선을 통해 5.18을 재조명하며 상업적으로도 성공하여 대중들이 5.18을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된 작품입니다. 2) 택시 운전사(2017)는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도운 택시 기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광주 진실을 세계에 알리는 이야기를 통해 언론의 중요한 역할과 역사적 진실의 중요성을 강조한 흥행에도 성공한 작품입니다. 그 외, 3) 26년(2012)은 가상의 이야기를 통해 진상 규명의 중요성을 제기한 작품, 4) 변호인(2013)은 5.18 이후 인권의식 확산과 민주화 운동과의 연계를 암시한 작품 등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2. 음악

 

5.18 민주화 운동 이후 억눌린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민중가요가 활발히 창작되고 있었습니다. 대표적 곡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며, 이 노래는 희생자들을 기리고 연대를 다짐하는 노래로,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 되었으며 5.18 뿐 만 아니라 여러 시위 현장에서도 불리는 대표적인 투쟁가가 되었습니다. 이후 대중음악의 일부 가수들에서도 직접적으로 5.18 을 언급하지는 않지만,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통해 민주화와 관련된 메세지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안치환, 윤도현, 들국화 등이 있습니다.

 

3. 문학(소설, 시, 수필)

 

5.18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담은 대표적 소설, 한강의 [소년이 온다](2014)는 5.18 당시 광주의 한 소년과 주변 인물들의 시선을 통해 국가 폭력의 참상을 묘사한 작품으로 감정의 깊이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고찰로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황석영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1985)는 5.18의 진실을 생생하게 기록한 르포 형식의 소설로, 군사정권 시절 금서로 지정되었지만, 민주화 이후 5.18 교육의 주요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외, 고은, 김남주 등 시인들의 작품에서도 5.18 은 자주 등장합니다.

 

현재 5.18 민주화 운동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이 아닙니다. 이 사건은 여전히 한국사회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중요한 역사인 것입니다. 항상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어떤 무거움과 그 어떤 뭉클함이 존재하는 역사, 그 자체인 것입니다. 또한, 후세대에게 이 사건을 잊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18 민주화 운동은 대중문화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역사적 사건들이 대중문화에 계속해서 다루어지길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교훈이기 때문입니다.